(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일하는 청년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2024 으뜸관악 청년통장' 참여자 140명을 선발하고 약정 체결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하고 있다"며 "학자금 대출 상환과 주거비용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근로 청년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관악구에 사는 18~34세 청년 가운데 근로소득(월 255만원 이하)과 부양의무자 기준(연 1억원 미만의 소득과 9억원 미만의 재산)을 충족해야 한다.
청년들이 최대 3년간 매월 15만원을 저축하고 근로 유지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구에서 저축액만큼의 근로장려금을 지급한다. 참여자는 저축액을 포함해 최대 1천80만원과 협력 은행인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사업을 시작한 2020년부터 현재까지 520명을 참여자로 선발했다. 내년에는 1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으뜸관악 청년통장이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는 사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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