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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체육회장 '적합도' 강태선·유승민 1, 2위…이기흥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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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조원씨앤아이 의뢰 여론조사 결과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강태선 전 서울시체육회장과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대중적 지지도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 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한체육회장 적합도'를 묻는 말에 강태선 후보가 가장 높은 12.3%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지낸 유승민 후보가 9.1%로 2위에 올랐다.
반면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체육회장은 3.9%에 그쳐 안상수 전 인천시장(4.9%)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5위부터 7위까지는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3.6%)와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2.9%),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1.7%)이 이름을 올렸다.
체육회장 출마 선언을 한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 회장은 순위에는 표시되지 않았다.
이기흥 회장에게 맞선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통해 후보를 내보냈을 경우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단일화 후보가 절반에 가까운 40.4%를 얻는 반면 이 회장은 5.5% 획득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5.3%다.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차기 체육회장 선거는 2천300여명의 체육인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하기 때문에 표집군이 여론조사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