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위원장 "2026 아시안게임·2028 올림픽서 메달 따도록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새롭게 수장을 맡은 대한탁구협회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메달 사냥 준비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탁구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공석이던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에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유 신임 위원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남자단식 금메달을 딴 스타 선수 출신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남자단체전 은메달을 이끌었다.
유 위원장을 12일 경기력향상위 회의를 소집해 2024년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자리가 비어 있는 남녀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팀 감독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임한다는 게 유 위원장의 생각이다.
유 위원장은 "남자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단체전 은메달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년 도쿄 대회, 올해 파리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 없었고, 여자팀은 12년 만에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동메달 수확했다"면서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LA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정 있고, 능력 있는 감독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대표 상비군을 뽑는 대표 선발전이 내년 1월 중순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에 공모가 빠르게 진행되면 선발전 이전에 대표팀 감독이 선임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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