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임영웅이 탄핵 정국 속 경솔한 DM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 홍보대사 해촉설까지 불거졌다. 이에 포천시 측은 사실이 아니라 밝혔다.
포천시청 측은 "임영웅 씨의 홍보대사 해촉과 관련해서 논의,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포천시청 측은 임영웅의 DM 논란이 아직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확인 후 검토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지난 2019년 포천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 7일 네티즌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벌인 설전으로 해촉설까지 불거지는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계정에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 기념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진행된 날. 이에 한 네티즌은 "이 시국에 뭐하냐"고 DM을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아쉬운 목소리를 냈지만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을 자유는 존중 받아야 하지만 많은 연예인들이 탄핵 정국 속 쓴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도 아닌데 목소리를 왜 내냐"는 임영웅의 발언은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임영웅과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 중. 이에 임영웅의 고향인 포천시 홍보대사 해촉설까지 불거지며 논란은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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