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YP USA 측이 비춰(VCHA) 멤버 KG의 소송제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JYP USA측은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Kiera Grace Madder(이하 KG)의 소송 제기 및 SNS를 통한 입장 표명과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KG는 그룹 숙소를 이탈한 후 법적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했다. 이에 당사는 VCHA의 이후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KG 측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 KG 측으로부터 논의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당사 대리인 또한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KG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25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열심히 준비 중에 있는 VCHA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당사는 본 사안으로 인해 VCHA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KG는 "어제(7일)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팀에서도 탈퇴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섭식장애로 자신을 해치게 되는 이런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이미 5월에 결심을 굳혔다. 남아있는 멤버들이 걱정이다. 강도 높은 작업에 극단적인 사생활 제한에도 대가를 거의 받지 못한 채 회사에 막대한 빚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비춰는 JYP와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의 합작 서바이벌 오디션 A2K를 통해 발탁된 KG 렉시 카밀라 켄달 사바나 케일리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K팝 트레이닝 시스템과 다재다능한 미국 현지의 글로벌 멤버들이 만났을 때 이제까지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 속에 1월 데뷔를 알렸다. 데뷔 이후 비춰는 실력과 비주얼, 노래와 콘텐츠 퀄리티 등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JYP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성공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3월 케일리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고, KG마저 팀 탈퇴를 선언하면서 비춰는 위기를 맞게 됐다.
▶다음은 JYP USA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JYP USA입니다.
Kiera Grace Madder(이하 KG)의 소송 제기 및 SNS를 통한 입장 표명과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지난 5월, KG는 그룹 숙소를 이탈한 후 법적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VCHA의 이후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KG 측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KG 측으로부터 논의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당사 대리인 또한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KG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는 25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열심히 준비 중에 있는 VCHA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본 사안으로 인해 VCHA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