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이 7일 방송 예정인 TV조선 '키든타임 2'에서 지난 시즌 작은 키로 고민이었던 아이의 1년 뒤 성장 근황과 앞으로 성장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한다.
주인공 송은성(11) 군은 지난 시즌1 출연 당시 작은 키로 인해 매사 소극적이어서 부모의 걱정이 컸다. 1년 뒤 만난 송은성 군은 약 8㎝ 자란 133㎝로, 성장기 아이의 평균 1년 성장키(4~5㎝)를 넘어섰다. 키가 커지면서 소심하고 소극적이었던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해 운동과 외부활동을 열심히 하는 등 활동량도 늘었다. 다만, 아직도 보호자와 분리 수면을 하지 않는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분리 수면을 하게 되면 더 독립적으로 깊이 잠들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깊은 잠인 서파 수면(slow wave sleep) 중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가장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깊은 잠에 빠르게 들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신체계측을 포함, 다양한 검사를 통해 현재 송은성 군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 지난해에는 뼈 나이가 어렸지만 현재는 오히려 3개월 정도 앞서 있어 최종 예상 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방송에서는 뼈 나이가 달력 나이보다 앞서는 원인을 살펴보고, 성장 속도 변화에 따른 치료 방법 등을 짚어본다. 또한 뼈 나이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실한 원인인 비만 예방법, 키 성장에 방해될 수 있는 음식이나 행동들을 살펴본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성장기 때 흔히 발생하기 쉬운 척추측만증과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인해 생기는 거북목 질환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해준다.
어른들의 관절 건강을 지켜주는 두 번째 코너에서는 아픈 아내를 돌보느냐 본인의 고통을 참아가며 농사를 짓는 신재근(77, 남) 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심한 무릎 통증으로 절뚝거리며 걷고, 무릎을 구부리는 것조차 힘든 신재근 씨는 심하게 휘어진 '○다리' 때문에 보행 자체가 힘겹다. 양쪽 무릎 모두 말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상황.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병원장의 집도로 양쪽 무릎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후 몸과 마음이 보다 편한 일상을 되찾았다. 무릎 건강을 회복한 신재근 씨가 되찾은 밝은 표정과 숨은 키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인공관절수술 후에 농사일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 후 첫 3개월은 재활에 전념하면서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연습 등 근력운동을 열심히 한 뒤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농사일을 할 때는 10㎏ 이상 무거운 물건을 들고 10분 이상 걷지 않기, 쪼그려 앉은 채로 10분 이상 일하지 않기, 일하는 시간을 하루에 5시간 넘기지 않기 등의 유의사항을 지키면 무리 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