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11월 28일 병원 우림홀에서 티이바이오스와 인공각막 C-Clear 임상 연구와 수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티이바이오스는 국내 최초로 인공각막 C-Clear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기 개발 회사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안과병원 김철구 원장과 티이바이오스 정도선 대표를 비롯해 김안과병원 차흥원 전문의, 고경민 각막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각막 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 중 다수는 기증각막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난치성 각막질환 환자들에게는 기증각막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김안과병원과 티이바이오스는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인공각막 C-Clear의 공동 임상 연구 수행과 이를 이용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김안과병원은 개발된 인공각막 C-Clear의 안전성과 효과를 임상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하여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철구 원장은 "인공각막은 각막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인공각막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과 티이바이오스의 이번 협력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구현 및 난치성 질환 극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대한민국 의료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한층 더 빛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