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채널 tvN이 2025년 초호화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이하 '슬전생')'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3일 tvN 측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전망"이라며, 글로벌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지만 내년 라인업에도 끝내 '슬전생'의 행방은 보이지 않았다. '슬의생'의 스핀오프 격이자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담은 '슬전생'은 신원호와 이우정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김송희 작가가 집필하고 이민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 신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올 상반기 방송을 예고했던 '슬전생'은 전공의 파업 사태의 여파로 잠정 연기 된 바 있다. 당시 tvN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의 편성 시기는 미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졸업'의 후속작은 '감사합니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선보여질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이제는 편성이 될지 정확하지 않은 상황이 되버렸고 결국 제작이 발표된 지 10개월 넘게 표류 중인 상황이다.
한편 이날 tvN이 공개한 2025년 드라마 라인업에는 배우 이민호, 공효진 주연 '별들에게 물어봐', 배우 이종석, 문가영 주연 '서초동', 배우 이준호, 금새록 주연의 '태풍상사',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주연의 '이혼보험' 등이 있다. 또 사극 '원경', 로맨틱 성장 드라마 '미지의 서울', 독특한 소재의 '즐거운 나의 집',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 '폭군의 셰프', 배우 이선빈, 강태오가 출연하는 '감자연구소',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 '그놈은 흑염룡',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이 출연하는 '견우와 선녀' 등도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이 공개되며,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도 시즌3,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번째 시즌,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도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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