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새 팀을 찾아 나설까.
영국 언론 팀토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17경기에서 9골-2도움을 기록했다. 괜찮은 기록이지만 팬들이 기대하는 수준은 아니다. 그는 윙어로 뛰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다. 음바페는 중앙 공격수로 변신해서 뛰어야 한다. 그가 맨유로 블록버스터급 이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설명이 필요 없는 축구 스타다. 그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프랑스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소속팀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는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파리생제르맹(PSG)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PSG 소속으로 308경기에 나서 256골을 기록했다. 그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새 도전에 나섰다.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기대감이 높았다. 뚜껑을 열었다. 음바페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슈퍼컵에서 2대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음바페는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좋지 않다. 불화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프랑스 출신 에마뉘엘 프티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및 몇몇 레알 마드리드 선수는 음바페 계약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막 차지한 상황에서 음바페의 등장으로 문제가 생겼다. 음바페의 가장 큰 문제는 쇼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지만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등 발롱도르 수상을 원하는 동료기 팀에 두 명이나 있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이제 자신의 일을 바로잡을 수 있는 성격과 정신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정신력만큼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팀토크는 시릴 리네트 전 레키프 CEO의 말을 인용했다. 리네트는 "음바페가 실패로 향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는 자신만큼 뛰어난 윙어가 있는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을 것이다. PSG에선 네이마르, 레알 마드리드에선 비니시우스가 있다"며 "음바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갈 수도 있었다. 맨유가 그를 원했다. 그랬다면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효과적일 수 있는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그는 항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될 것이다. 음바페는 맨유에 합류할 구체적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