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동갑내기 EPL 최고 윙어의 평행이론이다.
손흥민(32·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는 여전히 푸대접을 받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레전드급 활약을 오랜 기간동안 펼쳤지만, 이제는 '토사구팽' 당할 처지에 놓였다.
살라는 모두가 인정하는 현역 최고의 윙어다. 리버풀의 레전드다.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은 연일 실패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토크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모하메드 살라는 올 시즌 여러차례 리버풀에 실망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재계약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계속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했다.
ESPN 역시 'EPL 12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가 끝난 뒤 살라는 리버풀 구단으로부터 공식적 재계약 오퍼를 받지 못했다. 실망했다는 말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 결정을 했다.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전략이다.
손흥민은 미래 플랜에서 제외, 이적료를 받기 위한 기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때문에 수많은 루머들이 돌고 있다. 라리가 AT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에서 FA로 풀리는 손흥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고, 터키에서도 러브콜이 오고 있다.
두 선수는 EPL 최고의 윙어였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공통점이 너무 많다.
2021~2022시즌 살라와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기 문에 2026년까지 연장되긴 했다.
게다가 사우드 오일 머니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살라는 이슬람권 최고의 스타이고, 손흥민은 아시아의 아이콘이다. 때문에 사우디 관광산업을 위해 유럽의 슈퍼스타를 무차별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사우디 명문클럽은 영입 최고의 타깃으로 살라와 손흥민을 지목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도 천문학적 조건을 제시하면서 두 선수를 유혹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