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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룬티어' 얼굴만 황태자가 아니네! '원조 축구계 꽃미남' 백지훈, 눈부신 해트트릭 '풋살왕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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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KBS 공식 유튜브 'KBS 스포츠'의 스포츠 예능 '뽈룬티어'에서 현직 축구 지도자 3명이 선수로 포진한 31년 전통의 강호 '장항센토FC'가 '영표팀'과 초박빙의 승부를 선보였다.

22일(금) 공개된 '뽈룬티어'에서는 지난 회 5:1로 대승을 거둔 영표팀의 확 달라진 경기력에 제작진이 감탄했다. '캡틴' 이영표는 "대세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이 채널 (정대세가 쉬고 있는) 일본에선 못보게 해달라"며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정대세를 저격(?)했다.

한편,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선수층을 보유한 31년 전통의 장항센토FC가 새로운 대결팀으로 등장했다. 현직 축구 지도자 3명이 선수로 포진한 장항센토FC에는 이영표, 현영민, 박지성과 함께 학창시절을 보내며 축구 엘리트의 길을 걸어온 현 대학 축구 지도자까지 포함돼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거기다 현 세미프로리그 중 최상위인 'K3 리그' 스카우트를 제안받은 멤버까지 등장하자 김영광은 "저희가 혼나는 것 아니냐"며 기겁했다. 장항센토FC는 "조심스럽게 2:1로 승리를 예상한다. 개인기가 안 통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골레이로인 김영광까지 순식간에 공이 돌아왔다. 김영광은 무려 3명을 제치는 롱 패스로 전가을에게 기회를 열어줬다. 하지만 장항센토FC의 골레이로에게 가로막혔다. 이때 현영민이 기회를 잡으며 첫 선제골에 성공해 감탄을 유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장항센토FC의 '복수 골'이 돌아왔고, 완벽히 속아 넘어간 김영광은 감탄의 박수를 보냈다. 흐름이 장항센토FC에게 돌아섰지만, 김동철이 매섭게 한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지지 않고 장항센토FC도 다시 한 골을 더 넣어 2:2 동점으로 박빙의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승기를 잡기위한 두 팀의 접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영표팀은 총공격을 위해 앞으로 나섰지만, 결국 백패스 파울로 간접 프리킥 찬스를 내줬다. 장항센토FC의 강력한 슈팅을 온몸으로 맞고 고꾸라진 김영광은 "경고를 줘야한다"고 격렬히 항의해 웃음을 선사했다.

마침내 '아드보카트의 황태자' 백지훈이 2:1의 수비를 뚫고 영표팀이 간절히 기다리던 골을 넣어 승기를 가져왔다. 위기감을 느낀 장항센토FC는 영표팀에 페널티를 주는 '블랙카드'를 사용해 수비수인 김동철을 2분간 퇴장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영표팀은 위기에 빠졌지만, 이영표와 김영광은 나이를 잊은 폭발적인 순발력으로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줘 감탄을 선사했다. 이어 백지훈이 사력을 다해 한 골을 더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4:2로 영표팀에 승리가 돌아갔다.

장항센토FC에서 두 골을 성공시킨 MVP 선수에게 김영광은 "골에 반응했다고 생각했는데,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우리 정대세 선수가 생각난다"고 극찬했다. 이영표도 "체력이 좀 부족했을 뿐이지, 역시 선수들을 가르치는 분들이라서 플레이 메이킹이 정말 좋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1승을 추가한 영표팀은 총 770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축구공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꿈꾸는 태극전사들의 이야기 '뽈룬티어'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