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조우진이 '강남 비-사이드' 지창욱, 김형서 등과의 호흡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우진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지창욱은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라며 "김형서는 현장에서 본능적으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로, 영화 '돈'의 박누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우진은 투철한 정의감과 날카로운 판단력을 지닌 행동파 형사 강동우를 연기했다.
조우진은 의문의 브로커 윤길호 역을 맡은 지창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참 연기를 잘하는 친구다. 함께 연기하면서 이렇게 신나고 흥분될 줄 몰랐다"며 "잘 생기고 멜로드라마 주인공 얼굴인데, '발신제한' 때 흑화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최악의 악' 때도 너무 잘했는데,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더 확장되고 깊어진 모습을 본 것 같다. 연기할 땐 집중력과 상대 배우와의 협업이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이어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연기한 김형서를 향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우진은 "정말 본능적으로 연기를 하더라. 저 역시 그 친구가 주는 걸 받으면서 연기를 해서 재밌었다"며 "촬영장 컨디션에 따라 본인이 계획했던 것과는 다를 수 있는데, 사전 리허설 때도 전혀 당황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또 '강남 비-사이드'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늘 파이팅이 넘쳤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나이픽처스 프로덕션 현장은 각자 맡은 포지션에 집중해서 매진할 수 있는 구조다. 저 또한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대한 즐겁게 했다"며 "작품 장르는 어둡고 탁하지만, 에너지를 갖고 으X으X 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