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고현정이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고현정의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누나 들어오시는데 진짜 놀랐다"며 고현정의 등장을 반겼고, 고현정은 "누나라고 해줘서 너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무려 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하는 고현정은 "예능 출신인데 예능을 너무 등한시했다. '무한도전'에 나가는 것도 많이 상상했다. 전국구가 얼마만이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고현정은 가족 이야기에 눈물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전형적인 K-장녀였다. 너무 고맙고 정말 미안한 건 제 가족이다. 너무 박했던 순간이 많다"고 울컥했다.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03년 이혼했다. 아이들의 양육권은 정용진 회장이 갖고 있다.
이후 고현정은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종종 드러냈다. 2009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뒤 "아이들이 보고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최근에는 신비주의를 깨고 SNS를 개설, 대중과 소통에 나섰는데 9월에는 추석을 맞아 아버지의 증명사진과 두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