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이 제기한 부상 논란에 반박했다.
영국의 더선은 24일(한국시각) '아르테타가 부카요 사카의 부상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반격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아스널 승리의 주역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사카였다. 하지만 사카의 활약에 일부 팬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사카가 지난 11월 A매치 기간 부상으로 빠진 것이 대표팀보다 구단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었다.
이러한 의심의 시작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으로부터 시작된 바 있다. 케인은 지난 11월 A매치 기간 당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자 "선수로서 소속 팀 경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가대표팀을 위해 뛰는 게 무엇보다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 이런 것은 아주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사카가 대표팀 이탈 후 아스널에서 활약하자 논란이 커졌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이러한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더선은 '아르테타는 사카가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부상 검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사카는 부상 회복 후 최근 아스널에서 득점을 터트렸다'라고 전했다.
아르테타는 "우리는 그런 의심을 하는 사람들에게 MRI 사진이라도 보낼 수 있다. 아주 간단하다"라고 부상은 확실히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 의료진과 대표팀 사이의 소통은 이미 명확하게 마무리됐다. 사카는 치료를 받을 시잔이 필요했다. 이번 경기 전에도 단 한 번의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라며 사카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널은 사카 외에도 올 시즌 부상 문제로 큰 어려음을 겪고 있다. 데클런 라이스, 벤 화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계속해서 나오며 경기력 문제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직전 노팅엄전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