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티아라 지연과 황재균이 결국 2년 만에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이들의 100억원대 신혼집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됐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연과 황재균의 신혼집은 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 레지던스' 62평형이다. 해당 집은 황재균이 2021년 12월 자신의 명의로 구입했으며, 매입가는 67억 원이다. 현재 이 평형 매물가는 77억~100억원이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해 이 집에서 약 1년 6개월 가량 살았지만, 황재균이 결혼하기 1년 전 이 집을 취득해 특유 재산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 또한 혼인 기간이 짧은 만큼 지연의 기여도가 적어 황재균 소유로 남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달 5일 지연의 법률대리인인 최유나 법무법인 태성 변호사는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황재균은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지난 20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지연과 황재균이 제기한 이혼 사건 조정이 성립됐다. 조정 과정에서 양측이 재산분할 등을 합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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