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대장이 반찬' 김대호가 하지원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24일 방송된 MBC '대장이 반찬'에서는 윤두준, 하지원이 출연했다.
윤두준을 태운 후, 김대호는 게스트가 한 명 더 있다며 그 정체를 숨겼다. 김대호는 "되게 좋은 분인데 4차원 같기도 한데 최근 만난 사람 중 가장 가까워졌다"며 "지금 만날 분은 체력이 진짜 좋다. 아마 우리가 덤벼도 다 질 수도 있다.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랄까. 진짜 어렵게 모셨다. 귀한 분"이라 소개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대호가 초대한 게스트는 배우 하지원. 하지원을 보자마자 김대호는 "누나 안녕"이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장우는 "대호 형이랑 진짜 친하냐. 거짓말이죠"라고 친분을 의심했고 김대호는 "나랑 같이 '마사지 로드'를 했다"며 하지원과의 특급 인연을 자랑했다.
김대호는 하지원을 누나 누나 하면서 살뜰히 챙겼고 이장우는 "말 스윗한 거 봐. 짜증나. 문까지 닫아준다"며 기겁했다.
이날의 주재료는 방어. 네 사람은 방어를 잡으러 가기 위해 제주 바다로 향했다. 아쉽게도 방어는 잡히지 않았지만 윤두준은 무려 참치를 낚았다. 이장우는 "방어 요리 준비해왔는데 너무 아쉽다"고 아쉬워했다.
다행히 선장님들의 따뜻한 인심 덕에 방어에 삼치까지 얻은 멤버들. 이장우는 "진짜 생참치로 한 김치찌개와 방어장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고 김대호는 "방어김치를 해볼 것"이라 밝혀 하지원을 놀라게 했다.
못난이 생선으로 파인다이닝 못지 않은 생선 한 상을 뚝딱 만들어낸 네 사람. 직접 만든 방어 카르파초를 한입 맛본 하지원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하지원은 "오늘 되게 신기했던 게 이 어려운 음식들이 완성돼서 나온 것"이라 밝혔다.
회 뜨는데 일조한 하지원에 이장우는 "누나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저를 살리셨다"며 감동했다.
식사를 마친 후, 하지원은 세 사람들을 위해 버터맥주를 만들어줬다. 이에 세 남자는 하지원표 버터맥주에 어울릴만한 방어 안주를 만들기로 했다. 이장우는 방어파테를, 김대호는 알 수 없는 요리를 만들어갔다. 그 사이 윤두준은 "큰일났다. 비상이다. 망한 거 같다"고 혼자만의 사투를 벌였다. 윤두준은 "시멘트 튀김이 됐다. 기권하겠다"고 토로했고 이에 이장우가 대신 나섰다. 이장우의 도움으로 튀김 반죽 심폐소생에 성공한 윤두준. 김대호도 그 사이 방어 케사디야를 완성해냈다.
신중하게 세 음식을 맛본 하지원. 하지원은 김대호의 요리를 꼴찌로 선택하며 "밸런스가 꽝이고 재료들은 너무 좋은데 이걸 묶을 소스가 없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하지원이 선택한 1위는 윤두준. 이에 이장우는 아쉬움에 포효했다. 마지막으로 하지원은 "내가 지금까지 먹은 방어 요리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감탄했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는 김대호의 비밀이 공개된다. 김대호는 "사실 OOO랑 나랑 삼각관계야"라고 밝혀 현장을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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