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또 한번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마마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무대에 앞서 솔로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직접 쓴 가사로 그동안의 심경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전소연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의 계약 종료 이슈부터 2021년 2월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멤버 수진까지 시원하게 언급했다.
그는 "21년도 그렇게 말했지. 수진이 없이 너네가 뭐 되겠어. 계약 종료니 회사니 알아서 할거래도. 내가 그딴 거 영향 받음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라고 외쳤다. 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이들 이퀄 영원. 쓸데없어 그딴 걱정"이라고 (여자)아이들 완전체 유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전소연은 8월 열렸던 (여자)아이들 단독 콘서트에서 "11월 계약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큐브와의 전속계약 종료설이 불거졌고, 큐브 측은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또 이날 전소연은 "창의적인 비판. 손가락 열정이 정성. 근데 그게 관계자라면 내 두 볼이 뻘겋게"라는 가사를 뱉어 하이브를 저격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명 '하이브 내부 문건'이 공개돼 파란이 일었다. 여기에는 타사 아티스트들에 대한 적나라한 품평이 적혀 논란이 됐다. 전소연이 속한 (여자)아이들 또한 문제의 리포트에 이름이 올랐던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