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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잔류→맨시티 우승' 어떻게 막아? 방법 있다!...우승 2순위의 미친 계획, "몸값 2100억 '제2의 앙리' 영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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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연속 우승 도전을 막을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아스널이 대형 영입을 고려 중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1억 2000만 파운드(약 2100억원) 가치의 스타가 1월에 아스널에 합류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맨시티를 위협하는 가장 위력적인 우승 후보 2순위로 꼽히고 있다. 다만 해당 시즌과 이어진 2023~2024시즌 모두 2위에 그치며 맨시티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올 시즌도 시즌 초반 고전과 함께 맨시티는 2위, 아스널은 4위에 올라있다. 선두 리버풀을 쫓기 위해서라도 더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스널을 더욱 긴장하게 만든 것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연장 계약 소식이다. 올 시즌 이후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고 알려진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와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53세인 과르디올라 감독의 현재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새로운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운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10년이 넘도록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체제가 계속 이어진다면 아스널로서도 맨시티를 제칠 변수를 더 마련해야 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대형 영입을 결단할 준비 중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알렉산다르 이삭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아스널은 이삭에게 접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뉴캐슬이 이삭과 새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며, 그가 아스널 합류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이삭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원하기에 아스널 이적을 매력적으로 여긴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공격수 이삭은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합류했다. 이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이삭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에는 부상과 적응 기간으로 공식전 27경기 10골 2도움에 그쳤다. 다만 이삭은 지난 시즌부터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공식전 40경기에서 2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는 엘링 홀란을 제외하면 최고의 활약이었다.

올 시즌은 아직 잠잠하다. 7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다만 이삭이 지난 시즌 EPL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고려하면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는 당연한 수순이다. 이미 그는 EPL 합류 시즌부터 EPL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로부터 '제2의 앙리'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시어러는 당시 이삭에 대해 "맹렬한 속도, 우아함, 화려하고 유연한 움직임에서 앙리를 볼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프로 통산 102골 22도움으로 어린 나이부터 이미 득점력은 충분히 증명한 선수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과 토트넘 등 몇몇 구단이 이삭의 영입을 원했다. 다만 뉴캐슬은 단호하게 관심을 차단했다. 하지만 뉴캐슬의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다면 이삭이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이삭으로서는 올 시즌 뉴캐슬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아스널 이적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하리라 예상된다.

문제는 이적료다. 뉴캐슬은 이삭의 가치를 무려 1억 2000만 파운드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아스널의 구단 최고 이적료인 데클런 라이스의 1억 500만 파운드(약 1840억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아스널로서도 쉽게 지불할 수는 없는 금액이다.

기브미스포츠는 '뉴캐슬은 이삭의 가치로 1억 2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아스널은 맨시티의 활동에 따라 금액을 지불할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이삭의 이탈 가능성 때문에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