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은 최정 vs 리허, 김은지 vs 친쓰웨, 오유진 vs 저우훙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오유진 9단이 오청원배에서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게 됐다.
오유진은 24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 1라운드 본선 24강에서 중국의 신예 강자 우이밍 6단에게 21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022년 대회 우승자인 오유진은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인 우이밍을 상대로 초반부터 우세를 잡은 뒤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세계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민서 4단은 1라운드에서 중국의 백전노장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230수 만에 불계패했다.
25일 열리는 16강전에는 시드를 받은 '디펜딩 챔피언' 최정 9단과 김은지 9단이 합류한다.
16강 대진 추첨 결과 최정 9단 vs 리허 6단(7승 7패), 김은지 9단 vs 친쓰웨 2단(첫 대결), 오유진 9단 vs 저우훙위 7단(4승 5패)의 한중전 3경기가 성사됐다.
오청원배 우승상금은 50만위안(약 9천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위안(약 3천8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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