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홍현희가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점점 늘어나는 육아 고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홍현희와 제이쓴은 아들 준범이가 유치원에 간 시간동안 카페에 앉아 육아 고민을 털어놨다.
홍현희는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뭘 느꼈냐면 내가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이 보인다 '내가 이걸 못 하는구나', '내가 이런 건 취약하구나'했다"며 "내가 얼마 전 이쓴 씨한테 말했다. '(육아를) 이쓴 씨가 주도했으면 좋겠다'고"라며 남편에게 육아를 전적으로 맡기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일과성 있게 지도를 못 한다. 잠자는 루틴도 애가 안 잔다 그러면 냅둔다. 왜 납두나면 내 스스로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보니까 내가 자라고 할 때 애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한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제이쓴은 "애들이 어느정도 규율이나 규제가 있어야 안정감을 느낀다. 먹는 거 자는 건 딱 딱 딱 맞춰야한다"고 했고, 홍현희는 "이쓴 씨가 그렇게 잡아 놓으니까 내가 거기서 안정감을 들더라. 발전의 시작이 인정이다, 그렇게 해놓으니까 나도 안정감이 들면서 마음이 편안하고, 지도가 행해지는 걸 보고 자존감이 올라가더라. 나는 그걸 잡을 수 없는 사람이니 이쓴 씨가 딱 딱 딱 틀을 잡아놓으면 난 그냥 행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현희는 "이 시간까지가 2년이 넘게 걸린 거다. 처음엔 나도 해보겠다고 하고 싸우기도 하고 끙끙 앓았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홍현희, 준범이가 성장하는지 (지켜봐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현희는 지난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했으며, 지난 2022년 8월 아들 준범을 품에 안았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