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의 새끼 하마 '무뎅(Moo Deng)'에 이어 귀여운 호랑이가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타이라스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동물원이 황금 얼룩무늬 호랑이 '에바'의 사진을 최근 SNS에 게시했는데, 곧바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고운 털과 함께 귀여운 눈,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훔쳤다.
동물원은 지난 2015년 7월 한 쌍의 호랑이를 받았다. 수컷 호랑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암컷 호랑이는 체코에서 왔다. 이들은 3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2021년 2월 16일 태어난 세 살배기 에바는 세 마리의 새끼 중 막내다.
언니인 '루나'도 동물원에서 인기가 있지만 에바는 사랑스러운 눈빛과 엉뚱한 표정으로 순식간에 SNS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1만 5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1만개 이상의 공유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인형 같다", "표정이 너무 귀엽다", "직접 보러 가야겠다"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동물원 측은 에바가 암컷 피그미 하마 '무뎅'만큼의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태국 남부 촌부리 지방에 있는 카오 키여우 오픈 동물원에 있는 '무뎅'은 전 세계적인 유명 동물원이 됐으며 4가지 버전의 노래도 만들어졌다. 최근 하루 평균 3000~5000명의 방문객이 몰릴만큼 동물원 '슈퍼스타'가 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