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정말로 영입해볼 생각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알폰소는 맨유가 꿈꾸는 최고의 타깃 중 하나다"며 맨유가 알폰소 영입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0월에도 "맨유는 알폰소에 대한 관심을 점점 구체화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며칠동안 알폰소 영입에 대한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했다. 알폰소는 비어있는 레프트백 자리에서 꿈의 영입이 될 것이다. 최근 몇 달 동안 맨유는 알폰소 측에 비공식적인 문의를 남겼다"고 밝힌 바 있다.
월드 클래스 레프트백인 알폰소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바이에른은 알폰소와 여러 차례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지만 연봉 문제에서 양 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가 알폰소와 협상을 준비했다. 지난 여름 영국 디 애슬래틱은 알폰소와 레알이 2025년 여름 혹은 2026년 여름 안에 이적하기로 구두 합의를 했다고 보도한 적도 있다. 그만큼 레알은 알폰소 영입에 진심이었다. 알폰소급의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에서 맨유가 가만히있지 않았다. 루크 쇼와 타릴 말라시아는 지난 2시즌 동안 맨유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맨유는 새로운 레프트백의 영입의 필요성을 받아들였고, 아모림 감독을 위해 확실한 매물을 찾아줄 생각이다. 3-4-3 포메이션을 좋아하는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서 윙백이 정말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알폰소라면 제격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준수한 돌파력, 엄청난 스피드와 운동 능력은 알폰소를 따라올 만한 선수가 없다. 공격 마무리와 크로스에서는 약간 아쉽지만 알폰소보다 좋은 매물은 현 시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유는 레알과의 경쟁이 두렵지 않은 듯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2025년에 후벵 아모림 감독의 전술을 위해 새로운 레프트백을 영입하고 싶어하며, 이는 이미 계획되어 있다"며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레프트백 보강이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이미 레알의 타깃이 된 알폰소 데이비스를 포함해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명단에 올려놓고,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알폰소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다만 이적 시기에 대해서는 로마노 기자도 확신하지 못했다. 그는 "맨유의 새로운 레프트백은 확실히 2025년에 합류할 것이지만 그 시기가 1월이 될지, 7월이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