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지민이 누군가를 향한 분노를 예능감으로 승화해 화제다.
11월 22일 밤 12시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에너미X' 2회에서는 게스트 하승진를 돕는 '아군판정단' 으로서 각오를 묻는 MC이상민의 질문에 "지금 남자친구가 전화를 안 받아 예민한 상태다. 이 상태 그대로 에너미X를 잡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김지민.
이후 하승진의 에너미 예상 숫자를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사셨길래..." 라는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하승진의 취조에 당황하는 후배 농구선수를 보고는 "아군이 아니면 큰일 날 것 같아."라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한쪽으로 치우친 X의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오늘 차 타고 오실 때 오른쪽에서 바람이 많이 불었나 봐요."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지민은 치어리더라고 우기는 X를 검증하기 위해 '더보이즈_현재'와 함께 난생 처음 '삐끼삐끼 댄스'에 도전했으나 결국은 "삐걱삐꺽 댄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에너미X'는 12명의 플레이어X 속에 숨어있는 적군과 아군을 식별해야 쉬운 퀴즈를 풀 수 있는 관중찬스 심리퀴즈쇼로, 2회에는 대한민국의 피지컬 대표 하승진이 스타챌린저로 출전해 12명의 플레이어들과 브레인 대결을 벌인다.
몸을 사리지 않는 김지민의 활약과 댄스 실력은 스타 챌린저 '하승진'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을까? 사상초유의 관중찬스 심리퀴즈쇼 '에너미X'는 11월 22일 금요일 밤 12시에 MBC에브리원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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