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 3대2((21-25, 27-25, 25-13, 15-25, 15-13) 승리를 거뒀다.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가 가장 많은 32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육서영과 이주아는 각각 13득점과 10득점을 올려 뒤를 받쳤다.
김호철 감독은 5세트 승리가 확정되자 코칭스태프와 서로를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적진에서 대어를 잡아낸 기쁨이 그대로 전해지는 모습이었다.
인터뷰를 마친 후 김호철 감독은 수고한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경기 내내 보여준 호랑이 같은 모습과는 달리 얼굴엔 따뜻한 아빠 미소가 가득했다. 수고한 선수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던 김 감독은 이날 경기 1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육서영의 볼을 토닥여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5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7승 2패로 승점 18점을 기록해 2위 현대건설(21점)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