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러블리즈 유지애가 활동 시절 몽유병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서는 '출연자 셋 중에 한 명만 빠지면 러블리'S'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러블리즈 유지애와 정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지애와 정예인은 숙소 생활을 할 당시 4년간 룸메이트였다고. 정예인은 유지애가 몽유병이 있었다며 "제가 산증인이다. 저희가 많이 피곤하긴 했다. 잠도 며칠 째 못 자긴 했는데 어느 날 언니가 창문을 내리더니 밖에 아무도 없는데 허공을 보고 '들어오라니까' 하는 거다. 다 타있는데"라고 밝혔다.
이에 유지애는 "기억을 못한다. 아예 안 난다. 저는 그냥 자고 있었다"고 아예 기억하지 못했다. 정예인은 "또 있다. 같은 날이다. 그날 저희가 지방에 도착했다. 자기 쇼핑백 안에 있는 짐을 차에다 빼고 한쪽 발에는 의상 구두를 신고 한쪽 발에는 쇼핑백을 신고 내린 거다. 저희가 불렀는데 혼자 휘적휘적 주차장을 걸어갔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정예인은 "그러고 호텔에 올라갔는데 의상을 입고 있었다.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의상 반납하라 했는데 의상을 벗어서 그 의상을 다시 입고 자기 옷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김대희가 "이거는 몽유병 아니다. 자고 있던 상황이 아니잖아"라고 의심했지만 유지애는 "제가 몽롱한 상태에서 계속 정신을 못차리고 있으니까 정확히 말하면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제 옷을 벗겼다. 제가 그 와중에 '저 일어났어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가) '네 옷 입고 있어. 언니 화장실 갔다올게' 했는데 '알겠어요' 하고 다시 무대의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대희는 "짠하다. 스케줄이 얼마나 많았으면"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지난 2021년 해체 후 3년 만에 완전체로 10주년 기념 신곡 '닿으면, 너'를 발매했다. 이후 러블리즈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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