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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사이드' 조우진이 증명한 '주연'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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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조우진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에서 주연으로서의 묵직한 존재감과 탁월한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조우진은 극 중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 강동우로 분해, 인물의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정교하게 표현했다. 그는 강렬하면서도 균형 잡힌 연기로 작품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강동우는 경찰대 출신 엘리트 형사로서 정의감 넘치는 인물이다. 하지만 3년 전, 마약 사건에 연루된 동료 경찰을 검거한 후 좌천을 겪고, 다시 강남으로 복귀하게 된다. 조우진은 화려한 강남의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세계를 수사하며 딸을 찾는 아버지로서의 복잡한 심리와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조우진은 형사로 완벽 변신한 것은 물론 극 중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캐릭터 간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살려냈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는 그의 연기는 등장인물 간의 긴장감과 유대를 부드럽게 풀어내며, 작품의 분위기를 유연하게 환기시킨다. 또한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에서는 절제된 강렬함을 선보이며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강동우가 어둠의 세상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강남 비-사이드'는 초반부 탄탄한 빌드업으로 긴장감을 높였고, 후반부 감춰진 비밀과 함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며 한층 강렬한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강남 비-사이드'는 지난 6일 첫 공개 이후 전 세계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디즈니+ TV 부문 글로벌 5위에 올랐다. 특히 3, 4화 공개 이후에는 글로벌 2위(11월 20일 기준)로 급상승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로써 조우진은 글로벌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강남 비-사이드'는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