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인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해명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라스')는 '은퇴 후에 오는 것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세리, 이대호, 이천수, 정찬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대호는 자신과 관련한 논란들을 해명했다.
이대호는 "어린이 팬의 사인을 무시했다는 논란이 이었다. 하지만 사실은 저에게 사인 요청을 한 게 아니다. 다른 선수한테 했는데 제가 큰 덩치로 그 선수를 가려버렸던 것"이라며 롯데 자이언츠 후배 문규현이라고 실명을 공개했다.
또 이대호는 "어린이가 실제 해명을 해줘서 오해가 풀렸다"라며 당시 SNS에 올린 어린이의 해명이 공개됐다.
어린이는 "이대호 선수한테 사인해달라고 한 거 아니다", "이대호 선수가 머리 쓰담쓰담 해줬다"라고 댓글을 달았던 것.
이대호는 또 다른 논란으로 '경호원 사건'을 언급했다.
이대호는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그때를 대비해 경호원들과 함께 입장을 한다. 근데 야구 배트도 들었는데 인상을 쓰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대호는 "저때 누가 누구를 경호하냐"라는 지적이 일었고, "저때 선배들이 반바지를 못 입게 해서 긴바지를 입었다. 날도 덥고 해서 인상을 쓰고 있었던 것"이라고 사진을 보며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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