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루벤 아모림 맨유 신임감독이 노리는 '1호 타깃'은 수비수였다.
스포츠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20일(현지시각),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CP에서 뛰는 센터백 우스만 디오망데(21·코트디부아르)와 맨유 이적에 관해 개인적으로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후임으로 이달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앞으로 3-4-3 포메이션을 활용할 계획인데, 자신의 전술 시스템을 잘 아는 수비수를 데려오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신장 1m90에 육박하는 거구 센터백인 디오망데는 지난해 미트윌란에서 스포르팅으로 이적해 2023~2024시즌 핵심 수비수로 아모림 감독과 힙을 합쳐 팀의 포르투갈 1부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디오망데는 지난 6일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빈틈없는 수비로 4대1 깜짝 대승을 뒷받침했다. 올 시즌 컵 포함 14경기에 출전했다.
스포르팅과 2027년까지 계약된 디오망데의 계약서에는 68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됐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스포르팅이 바이아웃보다 낮은 금액으로 디오망데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디오망데를 영입하기 위해선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인 아스널, 뉴캐슬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만약 디오망데가 올드 트라포드에 입성한다면 레닌 요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 루크 쇼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아모림 감독은 25일로 예정된 입스위치와의 데뷔전을 앞두고 레프트백 쇼를 스리백의 왼쪽 센터백에 두는 훈련을 진행했다.
맨유는 11경기에서 단 4승(승점 15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20개팀 중 13위에 처져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