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점사업·민생정책에 초점…국·도비 2천149억원 확보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내년도 본예산 6천750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665억(11%)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지난해와 견줘 292억원(5.5%) 증가한 5천525억원, 특별회계는 372억원(55.4%) 늘어난 1천44억원이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 민선 8기 역점사업과 민생정책에 재원을 배분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도 내년도 국·도비 예산 2천149억원(일반회계 1천545억원·특별회계 604억원)을 확보해 목표액이었던 2천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군은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백담 탐방로 환경개선사업 37억원, 덕다리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24억원, 면 단위 및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 22억원 등을 편성했다.
역점 추진사업인 1천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백두대간 자연학교 조성 24억원, 소양호 생태체험관 조성 16억원, 인제군 스마트워케이션 조성 11억원,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개발 사업 25억원, 역세권개발 용지매입비 10억원 등을 세웠다.
이밖에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초연금 223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66억원, 생계급여 54억원 등도 담았다.
이번 예산안은 인제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께 확정된다.
최상기 군수는 "힘든 경제 상황과 재정 여건이지만 전략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을 통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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