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관 예정 한국민주주의전당 담당 팀도 신설…"미래사회 선제 대응"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조직 안정성을 바탕으로 하되 외부 환경 변화와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한의 조직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직개편안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기존 실·국·사업소 규모를 유지하되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맞춰 기존 기획조정실 내 '정보통신담당관'의 명칭을 '디지털정책담당관'으로 바꾼다.
디지털정책담당관 내에는 AI혁신팀을 신설한다.
시는 팀 체제도 디지털정책, 데이터플랫폼 등으로 전면 개편해 AI 행정 도입과 AI 접목분야 발굴 등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문화시설사업소에는 내년에 개관될 예정인 한국민주주의전당팀을 신설한다.
시는 시민 생활체육시설의 수요 증가를 고려해 체육시설운영팀 등의 조직 기능도 재편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직급 조정도 이뤄진다.
기존 4급 자리인 내서읍장은 인구 기준 미달로 5급 자리로 조정된다.
내서읍장이 4급 자리를 유지하려면 관련 규정상 인구가 7만명 이상이어야 한다.
내서읍 인구는 2018년 7만명선이 붕괴돼 6만명대로 내려왔지만, 그동안은 유예기준에 따라 4급 자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해 유예기준도 폐지되면서 직급 조정이 이뤄지게 됐다.
이같은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창원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등 일부개정안' 등 조례 3건은 이달 말부터 열릴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며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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