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자코모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라 보엠'을 이달 30일과 다음 달 1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라 보엠'은 젊은 시절 예술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보엠'(인습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젊은이)으로 지냈던 푸치니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19세기 프랑스 파리 라탱 지구의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청춘의 고통과 낭만을 그려낸다.
대중적인 아리아인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와 서울시오페라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서선영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황수미가 무대에 오른다.
로돌포 역에는 시즈오카 국제 콩쿠르 우승자 문세훈과,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의 '라 보엠'에서 로돌포 역을 맡았던 김정훈이 출연한다.
여기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푸치니의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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