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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2,470대 제한적 상승…코스닥은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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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매수…'엔비디아 밸류체인'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강세
자동차·금융주도 올라…삼성전자 약세에 상단은 제한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장 초반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99포인트(0.12%) 오른 2,474.9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15%) 오른 2,475.76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88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4억원, 4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1원 오른 1,39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확대 우려에도 엔비디아 등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흐름을 보였다.
나스닥지수가 1.04%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0%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내렸다.
엔비디아가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4.9% 뛰었으며 TSMC(1.2%), Arm홀딩스(3.4%)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오는 21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종목별 장세를 펼치고 있다.
'엔비디아 밸류체인'으로 분류되는 종목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약세에 상단이 제한된 상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기에도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여전히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지된 가운데 내일 오전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 결과와 블랙웰 수요 전망에 주목하며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엔비디아 밸류체인으로 분류되는 SK하이닉스(1.00%), 한미반도체(0.99%) 등이 오르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0.64%),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현대차(0.93%), 기아(3.36%), KB금융(2.84%), 신한지주(2.98%)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1.78%), 셀트리온(-1.62%), NAVER(-0.36%)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1.45%), 음식료품(1.44%), 운수장비(0.75%) 등이 오르고 있으며 화학(-0.62%), 건설업(-0.72%)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8포인트(0.35%) 내린 683.7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1포인트(0.42%) 오른 689.03으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9억원, 505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천3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1.02%), 에코프로(-0.44%) 등 이차전지주와 리가켐바이오(-1.88%), 레인보우로보틱스(-2.19%) 등이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06%), HLB(0.28%), 휴젤(0.18%), 클래시스(2.38%) 등은 상승 중이다.
mylux@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