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경북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당사자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충격적이란 반응을 내놓았다.
이 시장은 19일 시청에서 시정 기자간담회 후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이준석 의원의 발언과 관련한 보도를 해외 출장 중에 접했는데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당의 공천이란 것은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대표였던 자신에게 포항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특정인의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기자간담회 직후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2022년 지방선거 때는 포항시장 후보로서 당 공식 절차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천과 선거 과정에 임했고 공천 후보자 신분으로서 도당 위원장과 당 대표 사이의 사안은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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