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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과 재격돌 日 경계심 "유럽파 DF 추가 소집"→"카타르아시안컵 때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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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0개월 전 만났던 상대가 아니다. 일본이 '다시 만나는' 인도네시아를 경계하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A대표팀은 1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일본의 압도적 우위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다. 아시아 '톱 랭커'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130위다. C조 6개 국가 중 최하위다. 일본은 이번 시리즈에서 4경기 무패(3승1무)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3무1패)는 5위에 머물러있다.

두 팀의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 1월 펼쳐졌다.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했다. 지난 1989년 6월 이후 무려 35년 만의 일이었다. 결과는 일본의 3대1 승리였다.

그로부터 10개월이 흘렀다. 일본은 '다시 만나는' 인도네시아를 경계하고 있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3일 '일본과 대결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비밀 병기가 합류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뛰는 케빈 딕스가 추가 소집으로 팀에 합류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A대표팀 감독은 그의 일본전 기용 가능성을 알렸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최종 명단 28명 중 해외파는 17명이다. 일본은 27명 중 해외파는 22명이다. 인도네시아는 카타르아시안컵 때와는 다른 팀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신 감독은 딕스의 몸 상태에 대해 "그는 100%, 플레이 한다"고 말했다.

1996년생 딕스는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인도네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센터백과 사이드백을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인도네시아로 귀화를 선택했다.

스포츠호치는 '인도네시아는 귀화선수를 적극적으로 팀에 포함하고 있다. 딕스는 수비수로서의 수비 뿐만이 아니다. 그는 올 시즌 코펜하겐 공식전 25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득점력도 좋다. 코너킥 등 세트플레이에서 세더 강점을 보였다. 딕스의 귀화 신청이 늦어져서 이번에 추가 소집됐다. 경계가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