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는 상당산성과 선도산 일원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민 여가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19억7천만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국유림을 활용해 상당산성 일원(상당구 명암동 산 3)에 맨발 황톳길(1.5㎞), 무장애 데크길(1㎞), 숲치유길(2㎞)을 갖춘 '도시생태 휴식공간'을 만든다.
이 공간에는 숲속 명상원, 풍욕장, 음이온사색원과 유아숲체험원도 설치해 명상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인근 명암유원지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돼 가족 단위 등 시민들이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도산 일원(상당구 월오동 산 47의 1)에서는 2026년까지 10억원을 들여 기존 등산로 5.4㎞를 힐링숲길로 정비하고, 역사 탐방길(2.4㎞)과 물소리 길(1.8㎞)로 된 하모니숲을 만든다.
별도의 조망 시설이 없던 선도산 정상에 하늘전망대도 설치한다.
이들 사업은 시와 중부지방산림청의 공동산림사업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국유림을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점차 커지는 시민들의 산림휴양 욕구에 부응하고자 관련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며 "상당산성 도시생태 휴식공간과 선도산 하모니숲이 새로운 힐링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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