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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김민재 경쟁자. B 뮌헨 계륵 센터백. 결국 EPL 유턴. 英 매체 "다이어 잔류 희망, 출전시간 보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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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때 김민재를 위협했던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EPL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이어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지만, 희망 사항일 뿐이다.

축구전문매체 TBR은 13일(한국시각)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지만, 출전시간에 대한 보장은 없다'며 '다이어는 EPL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브라이튼, 브렌트포드, 울버햄튼이 모두 다이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예견됐던 상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대대적 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일명 '살생부'다. 다이어가 포함돼 있다.

지난 시즌 막판 다이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벤치로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으로 입지를 굳히는 듯 했다.

그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영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센터백으로 뛸 자격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피드는 줄었다. 안정적 수비 라인을 선호했던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하지만, 뱅상 콩파니 감독이 들어오면서, 다이어는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수비 폭이 넓지 않다. 기량은 떨어지는데 팀 동료들에게 강한 지시로 수비 커버를 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여름 대대적 스쿼드 개편을 추진 중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뛴 다이어는 기량 하락으로 주전 경쟁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잇단 부상으로 스피드를 상실. 수비 센스와 안정감은 있었지만, 유럽 최고 팀 수준은 아니었다. 지난해 겨울 이적 시장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콩파니 감독은 강력한 압박과 공수 전환 스피드를 중시한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중용되는 이유다. 백업 센터백으로도 출전시키길 꺼려한다.

이 매체는 '다이어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희망한다. 하지만, 출전시간에 대한 확답은 없다. 결국 EPL로 향할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