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스페인의 한 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 엔진이 화염에 휩싸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데일리스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엘 프라트 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스페인 저비용 항공사 '부엘링에어' 소속 여객기 엔진에서 불꽃과 연기가 목격됐다.
비행기는 활주로에 멈춰 섰고 승객과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대피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에 따르면 불은 더 이상이 번지지 않았지만 연기는 한동안 쏟아져 나왔다.
항공사 대변인은 "이륙 직전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불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승객들은 몇 시간 후 대체 항공편으로 목적지인 그라나다로 향했다.
항공교통 당국과 항공사 측은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