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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전처 "딸 보는 앞에서 잔인하게 4차례나 폭행" vs 김병만 "폭행은 사실 무근 허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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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결혼 생활 동안 상습 가정 폭력을 주장한 A씨에 대해 김병만이 강력한 반박 입장을 밝히며 갈등이 수면 위로 올랐다.

12일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전처 관련 폭행 혐의가 불거진 것에 대해 공식 집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김병만씨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분'은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라 전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김병만씨는 '정글의 법칙'을 시작으로 '생존왕'까지 주로 몸을 내던지는 예능을 해왔다"며 "어렵게 번 출연료는 '그분'이 관리를 했다. 이혼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씨가 예능으로 번 돈 대부분을 그분이 갖고 있어서 김병만씨가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그분'은 이혼 판결이 난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씨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 개 들어 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되어 김병만씨가 충격을 받기도 했다"라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소식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개인적인 일로 시끄럽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면서 "안 그래도 시끄러운 일 많은 세상에서 제 개인적인 일로 더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잘 마무리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병만의 전처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병만을 폭로했다. 김병만은 최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이혼 과정을 밝힌 바 있다.

김병만은 A씨와 결혼 후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했고, 10년간 별거 끝 이혼 소송을 거쳐 2020년 이혼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병만은 A씨에게 여러 차례 이혼을 요구했지만 A씨가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김병만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김병만은 현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 맞섰다. A씨는 김병만을 상습 폭행, 가정 폭력으로 고소했다며 "상습적으로 맞았다. 너무 맞다 보니 심각성을 몰랐다. 딸도 제가 맞는 장면을 4차례나 봤다"고 했다.

A씨는 "그래서 그 시간만 지나가면 또 괜찮다고 제가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게 지나면 너무나도 잔인하게 폭행했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2019년 김병만의 갑작스런 이혼 소송으로 파경을 맞았다며 결혼 후 10년의 별거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소장과 방송을 보고는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A씨는 경찰이 조사 끝에 지난 7월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