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최민환이 빠진 2인조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이홍기는 10일 "오늘 macao를 끝으로 ftisland pulse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저 고맙다는 말만 주구장창 한거같지만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행복하고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이였습니다. 또 만나서 놀자"라며 여러 장의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홍기는 이재진과 함께 마카오 열린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를 열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모습. 무대에 오른 이홍기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성매매 의혹'을 받는 최민환이 빠진 2인조 FT 아일랜드의 공연으로, 많은 팬들이 더욱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앞서 지난해 12월 최민환과 이혼한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달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업소에 출입하고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으며, 논란이 커지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사실상 최민환의 퇴출을 알렸다.
하지만 이홍기는 최민환을 향한 옹호 발언을 거듭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홍기는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되어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를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거지"라고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최민환의 잘못을 지적하는 팬의 댓글에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댓글을 남겼다 지워 논란이 일었다.
이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서는 "사실 너무 우울했다. 세상이 억까하는 기분이었는데 감사하다. 죽을 때까지 음악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해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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