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당나귀 귀' 정지선과 김도윤 셰프가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달라진 매출 상승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미슐랭 1스타'이자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했던 김도윤 셰프와 육우로 신메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선 셰프가 '미슐랭 1스타'이자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했던 김도윤 셰프와 육우로 신메뉴 대결을 펼쳤다. 이에 정지선은 대파와 오이를 곁들인 중국 전통음식 황금경장육사를, 김도윤은 당면이 없는 이북식 순대를 신메뉴로 준비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두 셰프는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달라진 매장 매출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지선은 "매출이 3배 정도 올랐다. 저희 식당이 아침 11시에 오픈인데 오전 8시반부터 손님들이 웨이팅을 하신다"라고 높아진 인기에 대해 밝혔다.
김도윤 역시 "'마이너스만 되지 말자'가 올해 좌우명이었는데 다행히 적자를 탈출했다"라고 말해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도윤은 "모르는 사람이 SNS DM으로 돈을 빌려 달라는 연락을 많이 한다. 액수도 천차만별이다"라고 밝혀 높아진 인지도만큼 고민도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지선은 "DM으로 욕 하고 돈 빌려달라고 메시지 오는거 다 무시하라"고 김도윤에게 조언한 뒤 "난 다 경험해봤다. 나한테도 적게는 5천 원 많게는 천만 원까지 돈 빌려달라는 DM이 많이 오는데 그럴 때는 무시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며 본인만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도윤 셰프가 비법이 담긴 맛창고를 전격 오픈하며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3년 된 금태 머리는 물론 1년 된 오리 식도까지, 육해공 식재료를 총망라한 별천지에 정지선은 두 눈을 번쩍 뜬 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정지선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7년 숙성된 산초장아찌. "맛 좀 보실래요?"라는 김도윤 셰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정지선은 산초장아찌를 시식한 뒤 "저 주세요. 중식과도 잘 맞는 것 같아요"라며 호시탐탐 눈독을 들였다.
뿐만 아니라 정지선이 매장의 금기사항으로 "수염, 염색, 문신" 3가지를 언급했다. 특히 "수염은 위생적으로 안 좋아 보인다"라는 정지선의 지적에 전현무는 "수염보다 정지선 셰프 눈화장이 더 위험한 거 아니에요?"라고 반박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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