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세계최고의 미드필더를 잃어버린 맨체스터 시티. 4연패의 충격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로드리가 있었다면 4경기에서 질 리가 없다'고 했다.
세계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맨체스터 시티는 충격의 4연패다. 펩 과르디올라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18년 만에 4연패.
맨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에게 1대2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4연패 기간 동안 수많은 문제점이 포착된다. 그럴 수밖에 없다. 공수에서 모두 의미있는 수치들이 하락했다.
단, 한 명 선수의 공백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영국 BBC는 10일 '수비적 문제가 가장 큰 문제다. 수비 약점을 보여주는 통계는 모두 맨시티의 골치거리다. 더 큰 문제는 로드리의 공백 때문에 생겼다는 점이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했다.
로드리는 맨시티 공수의 핵심이다.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전방십자인대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아웃이다. 지난 시즌 개막 이후 로드리가 있을 때 맨시티는 39승13무1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73.5%에 달했다.
반면 로드리가 없을 때 맨시티는 24경기를 치렀고, 14승2무8패. 승률이 뚝 떨어졌다. 58.3%다.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미카 리차즈는 영국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 '맨시티의 가장 큰 문제는 더 이상 압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팀으로서 작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로드리의 공백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압박하지 않는 것이다.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를 잃으면 항상 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전 잉글랜드 미드필더 제이미 레드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로드리가 뛸 경우 맨시티가 4경기에서 질 리가 없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