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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EV시대 주도권 쟁탈전..제조사별 전용 플랫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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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환이 가속도를 붙이면서 글로벌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면서다양한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내연기관개발130년 역사를 뒤로하고EV 차량을 처음부터 새로 설계하고 있다. 각 제조사별 전기차 플랫폼에 대해 알아봤다.

BMW는 처음 내연기관과 EV를 공유하는 CLAR 플랫폼을 사용했다.Cluster Architecture의 약자다. BMWi4와 같은 e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플랫폼이다. 성능 면에서 메르세데스의 경쟁 모델에 비해 다소 뒤처지지만 BMW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iX는 BMW의 EV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CLAR와 높은 호환성을 지닌 완전히 새로운 설계로 알려져 있다.

노이에클라세(Neue Klasse)는BMW 최초의 EV 전용 플랫폼이다. 앞으로 신차는 이 플랫폼이 적용된다.더 작은 크기의 고밀도 원통형 배터리 셀을 채택해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2025년에 X3 크기의 크로스오버와 3시리즈 세단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포드GE1은 머스탱 마하-E에 사용한플랫폼이다. 기존 내연기관 기반C2 플랫폼에서 파생됐다. 포드는 유럽 시장EV를 위해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GE2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T3는 F-150 라이트닝에 적용된 개조형 프레임 기반 EV 플랫폼이다. 포드는 2030년대에 새로운 EV 전용 플랫폼으로 '프로젝트 T3'픽업 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GM은 BEV3EV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왔다. 얼티엄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케이트보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캐딜락 리릭,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같은 크로스오버에 적용된다.

새로운 BT1플랫폼은 GM의 풀사이즈 전기 픽업과 SUV 전용 플랫폼이다. GMC 허머 EV와 쉐보레 실버라도 EV에 적용된다. GM은 이 플랫폼이 프레임 방식도 유니바디도 아니라고 설명한다.

기아 EV9 GT-Line
현대차그룹은E-GMP가 유명하다. 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의 약자다. 현대차그룹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후륜구동 기반으로 처음 제작됐다. 스케이트보드 레이아웃을 사용하며 800V 아키텍처를 채택해 35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기아 EV9, 현대 아이오닉 6과 같은 모델에 적용되며 세계 전기차 관련 상을 다수 수상했다.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
루시드는 고성능 럭셔리 세단 루시드 에어의 플랫폼으로924V 아키텍처와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사용했다. 500마일(약 805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0-100km/h가속을 2.5초 만에 달성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메르세데스-벤츠는EVA2가 첫 EV 전용 플랫폼이다. EQS와 EQE 세단 및 SUV의 기반이다. 400V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최대 200k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MMA는메르세데스의 새로운 모듈형 EV 플랫폼이다. 주로 소형 전기차에 사용될 예정이다. EVA2와 마찬가지로 800V 아키텍처와 최대 250k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AMG.EA는AMG 고성능 EV를 위한 플랫폼이다. 고출력이면서도 가벼운 모터와 고성능 배터리를 사용한다.VAN.EA는메르세데스의 전기 밴 플랫폼으로, 상업용 및 개인용 차량을 위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닛산의 순수전기차 아리야(Ariya)
닛산은CMF-EV 플랫폼으로 첫 전용 전기차 아리야에 사용했다. 기존 내연기관 CMF 플랫폼을 개조한 400V 아키텍처로 최대 130k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Nissan EV 플랫폼은 초대 전기차 리프에 사용한 구형 EV 플랫폼이다. CHAdeMO 플러그를 사용한다.

리비안 R2
리비안은 'Rivian Skateboard'라는 초기플랫폼으로 R1T 픽업과 R1S SUV에 적용했다.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나며 400마일(약 644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앞으로는 Rivian Midsize가 R2, R3 및 R3X를 위한 중형 플랫폼으로 2026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스펙터
롤스로이스는 'Architecture of Luxury' 플랫폼으로 스펙터 EV를 제작했다. 롤스로이스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BMW의 듀얼 전기 모터로 577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스텔란티스는STLA네 가지 버전(Small, Medium, Large, Frame)으로 구성된 EV 플랫폼을 사용한다. EV는 물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도 지원한다. 지프 왜고니어 S와 닷지 차저 데이토나가 STLA Large 플랫폼을 사용한다.

렉서스 RZ
토요타는 e-TNGA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토요타bZ4X와 렉서스 RZ에 적용된다. 주행성능은 호평받지만 주행거리와 충전 기술에서는 표준보다 뒤쳐진다. 토요타는 이를 대체할 EV 전용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 3
테슬라는 모델S, X에 첫EV 전용 플랫폼을 사용했다. 여러 번의 업데이트를 거쳐 여전히 판매 중이다. 대표 차량인 모델 3, Y는소형 EV 플랫폼으로생산 효율을 위해 부품의 70% 이상을 공유한다. 사이버트럭은 별도의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해800V 아키텍처가 적용되었다.

폭스바겐 ID.4
폭스바겐그룹은 다양한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사용해왔다. 우선MEB모듈형 전기 플랫폼이 핵심이다. ID.4와 아우디 Q4 E-트론 등에 적용된다.MLB Evo는아우디의 첫 전기차 Q8 E-트론과 같은 내연기관 개조 플랫폼이다.

PPE는 포르쉐와 아우디의 고성능 전기차 플랫폼으로800V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SSP는차세대 모듈형 EV 플랫폼이다. 궁극적으로폭스바겐의 미래 전기차 플랫폼 통합을 목표로 한다.

폴스타 4
중국 지리차그룹 산하 볼보와 폴스타는CMA 플랫폼을 사용한다. 전기 및 내연기관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중형 플랫폼으로XC40 리차지와 폴스타 2에 사용된다. 새로운 SPA2는 EV 전용 플랫폼이다.볼보 EX90과 폴스타 3,4 크로스오버에 사용된다. 400V 아키텍처와 최대 250k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