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이 9일 방송 예정인 TV조선 '키든타임2'에서 1백분위수로 키가 작은 일란성 쌍둥이 형제의 저신장 원인과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쌍둥이 형제 김건우·시우 군은 초등학교 3학년임에도 두 아이 모두 키가 약 121㎝로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들의 평균 키에 불과한 상태다. 방송에서는 일상을 관찰하며 두 아이의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확인한다. 쌍둥이 형제는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신체계측을 비롯한 다양한 검사와 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현재 뼈 나이와 예측 키, 저신장의 원인 등을 점검했다.
키가 100명중 하위 첫 번째인 쌍둥이 형제는 뼈 나이가 3살 가까이 어려 저신장을 유발할 만한 병적인 원인이 있는지 성장호르몬 자극검사를 시행했다. 다행히 성장호르몬은 정상으로 확인되어 병적인 저신장이 아닌 특발성 저신장으로 진단되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저신장을 유발할 만한 병적인 원인이 없는 특발성 저신장증으로 하위 1백분위에 해당되어 성장호르몬 치료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 사례를 통해 저신장을 유발할 만한 병적인 원인이 없이 키가 작은 특발성 저신장에 대해 짚어보고, 특발성 저신장 아이의 성장 치료법, 치료 기간 등 궁금증도 해소해 준다.
어른들의 관절 건강과 숨은 키를 찾아주는 코너에서는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든데 홀몸 생활 중인 여순임 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어려운 경제적 상황으로 허리 통증이 심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홀로 생활하고 있어 담당 사회복지사가 제보를 했다. 제대로 걷지 못하는 여순임씨의 척추 건강 상태와 척추관 협착증 질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이나 신경이 지나가는 추공간이 좁아져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가 저리는 등의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라며 "허리 통증으로 인해 보행 시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쇼핑카트 사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