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홍기의 '피의 쉴드'가 해제됐다.
이홍기는 7일 24일 진행되는 '러브 인 서울 2024' FT아일랜드 공연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이홍기와 이재진의 모습만 담겨있다. 성매매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최민환은 빠져있다.
지난해 12월 최민환과 이혼한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달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업소에 출입하고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최민환과 업소 관계자의 대화가 담긴 문제의 녹취록에는 최민환의 성매매 정황을 의심하게 하는 발언들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FT아일랜드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홍기는 최민환을 향한 옹호 발언을 거듭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는 이홍기는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되어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를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거지"라는 글을 남긴데 이어 최민환의 잘못을 지적하는 팬의 댓글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발끈했다.
또 2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서는 "사실 너무 우울했다. 세상이 억까하는 기분이었는데 감사하다. 죽을 때까지 음악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해 갑론을박이 일었던 바 있다.
FT아일랜드는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과 FT아일랜드 단독 공연 등으로 2인 체제 활동을 이어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