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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김다예 "딸 전복이 이름, 시험관 하기도 전에 지어놔"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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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수홍이 딸 전복이의 이름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딸 전복이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어난 지 9일 차에 찍은 전복이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수홍은 아빠 목소리를 듣자마자 방긋 웃으며 애교를 부리는 '붕어빵' 전복이의 모습에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 하기도 하고, 만세 포즈로 자는 전복이를 보며 "애국자"라고 칭찬했다. 또한 "신생아실에서 팔도 제일 먼저 뺐다"고 자랑하는 등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박수홍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복이가 볼살이 과하게 짱구처럼 나왔다. 내가 어릴 때 그랬다더라. 그래서 눈 감고 있으면 장군감이다. 근데 눈을 뜨면 엄마처럼 예쁜 눈이 나온다"며 "자다가도 토닥토닥해주면 씩 웃는데 정말 반했다. 사람 홀린다"며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전복이와 눈 맞춤하며 교감하던 박수홍은 전복이가 갑자기 불편한 듯 칭얼거리자 배운 대로 기저귀를 깔끔하게 갈아주며 능숙한 육아 솜씨를 뽐냈다.

박수홍은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나타났기 때문에 그 이름을 내 앞으로 내세우는 거지 않냐. 나도 박수홍이 아니라 '전복이 아빠'가 나한테 더 잘 어울리는 이름으로 살고 싶다. 진짜 진심으로 전복이를 위해 물불 안 가릴 거다"라며 딸을 향한 각별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박수홍은 딸 전복이의 이름을 정했냐는 질문에 "이름 때문에 잠을 이틀간 못 잤다"고 답했다. 시험관 시술을 하기도 전부터 전복이의 이름을 고민했다는 박수홍과 김다예는 고민 끝에 수많은 후보를 제치고 한 이름을 골랐다고.

그러나 박수홍은 출생신고를 하는 날까지도 이름을 결정 못 해서 고민에 빠졌다. 김다예는 "우리 비상사태다. 전복이 아버님이 밤을 새웠다. 원래 오늘 출생신고 하려고 했는데 아버님께서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고 철회했다"고 토로했고, 박수홍은 "이름은 그 사람의 이미지"라면서 깊은 한숨을 쉬며 진지하게 고민했다.

전복이의 이름을 잘 짓기 위해 작명 앱만 5개를 깔았다는 박수홍은 "다 비교하다 보니까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 전복이가 태어나고 내가 줄 수 있는 첫 번째 선물인데 정말 신중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