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호러 코미디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이하 '아메바', 김민하 감독, 26컴퍼니 제작)이 내일(6일) 개봉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아메바'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어느 학교에나 있을 법한 학교 괴담을 새롭게 해석한 세계관이다. '1998년 개교기념일 귀신 숨바꼭질'이란 이름이 적힌 비디오테이프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아메바'는 클래식 공포 영화에서 메타포로 자주 사용되었던 비디오테이프와 학교 괴담을 결합해 익숙한 공포감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김민하 감독은 '개교기념일 밤, 귀신과의 숨바꼭질에서 이기면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다'라는 너무나 솔깃한 저주를 추가했다. 수능 점수보다 무서운 건 없다는 '웃픈' 현실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의 저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거나 이미 경험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본격적으로 귀신 숨바꼭질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지연(김도연)과 은별(손주연), 현정(강신희)은 미스터리한 2학년 용병 민주(정하담)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네 사람은 한 팀이 되어 숨바꼭질을 준비한다. 저주 인형부터 소금 등 숨바꼭질에 필요한 특별한 준비물들을 사고 개교기념일 밤, 아무도 없는 깜깜한 교실에 앉아 손톱을 깎고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기괴하면서도 비장미 넘치는 준비 과정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귀신 숨바꼭질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아메바 소녀들을 연기한 김도연, 손주연, 정하담, 강신희가 보여줄 미친 텐션과 폭발하는 젠지력이다. 아메바 소녀들의 리더이자 영화감독 지망생 지연 역을 맡은 김도연, 나르시시즘과 백치미를 겸비한 미래의 연예인 은별을 연기한 손주연, 한본어를 구사하는 미스터리한 용병 민주로 돌아온 정하담, 촬영 감독을 꿈꾸는 현정으로 변신한 강신희까지 네 사람은 독보적인 존재감과 신선한 에너지로 스크린을 꽉 채우며 극을 이끌어간다. 공포 영화의 익숙한 클리셰를 모두 뒤집고 예상할 수 없는 대사를 내뱉으며 귀신마저 당황시키는 젠지력을 뽐내는 아메바 소녀들의 '킹 받는' 케미스트리는 신선한 공포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은 학교 괴담이 현실이 되어버린 개교기념일 밤, 저주의 숨바꼭질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김도연, 손주연, 정하담, 강신희 등이 출연했고 김민하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