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2026년 가을부터 외국 유학생들의 의과대학 입학을 금지할 예정이다.
CBC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정부는 의과대학은 입학 정원의 최소 95%는 주 거주자를 뽑고 나머지 정원은 다른 캐나다 지역의 학생들에게 할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온타리오 주 내에서 가정의가 되기로 약속한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의 수업료를 주 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등록금 및 기타 교육 비용을 지원하는 '런 앤 스테이(Learn and Stay)'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온타리오주 전체 의과대학 정원의 약 88%는 이미 온타리오주 거주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해외 유학생은 2023학년 온타리오주 의대생 2833명 중 24명으로 전체의 0.85%에 불과하다.
주 보건부는 다만 의대 정원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엔 외국 유학생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책으로 향후 약 136만 명의 온타리오 주민들이 가정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보건 정보 연구소(Canadian Institute for Health Information)의 연구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민의 12%는 주치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