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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유비빔, 불법 영업 자백에 '유퀴즈'도 불똥…통편집 논의 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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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흑백요리사' 유비빔이 식당 불법 운영을 고백하며 돌연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측도 유비빔 촬영분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말미에는 유비빔과 그의 가족들의 출연 예고가 공개됐다. 유비빔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비빔대왕으로 출연, 비빔밥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유비빔은 '흑백요리사' 출연 비하인드는 물론 유재석과 조세호에게도 자신만의 비빔밥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해당 방송은 오는 6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비빔이 1일 돌연 과거의 불법 영업을 고백해 방송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유퀴즈' 측은 유비빔의 촬영분 방송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빔은 1일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며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며 "저는 떳떳하게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각 공공기관 및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를 풀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매달렸지만, 그 벽이 너무 높아 저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히며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비빔은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됐다. 유비빔은 이전에도 관련 법을 위반해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유비빔은 '흑백요리사'로 유명해진 뒤 식당이 불법, 편법 소지가 있다는 민원을 연이어 받고 행정기관의 경고도 받아 결국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