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모두의 운동회' 2024년 서울림운동회가 2일 오전 9시30분 서울대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스포츠조선,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위피크가 주최·주관하는 서울림운동회(후원: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건강한 신체활동 연구소, 서울대스포츠진흥원)는 학교체육 현장 유일의 '어울림' 운동회다. '서울림'은 '서울'과 '어울림', '서로'와 '어울림'을 합친 조어로,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숲처럼 어우러지면서,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행복한 서울 청소년 체육'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림'은 대한민국 모든 학생의 행복한 신체활동을 목표로 서울시와 스포츠조선이 2022년 시작한 '통합' 운동회로 학교체육 현장 유일의 '어울림' 대회다. 하루 모여 운동회를 하는 일회성,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다. 교내 '서울림 통합스포츠클럽'을 결성한 후 10회 이상 정식종목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 후 서울림운동회 현장에서 학교 대표로 나서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대회다. 각 팀은 장애-비장애학생 6~15명으로 구성되며, 반드시 장애학생 2명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함께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성과 어울림을 배우고,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는 특별한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교사, 학부모, 교장들의 참여 열기에 힘입어 매년 참가학생 수가 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올해 서울림운동회에는 서울 시내 24개 중고교 장애-비장애 학생(250여명) 및 교사, 관계자 등 650여 명이 참가한다. 농구(골밑 슛 릴레이), 배구(빅 발리볼), 스태킹 릴레이, 단체 줄넘기 등 정식종목(4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함께하는 드림패럴림픽(휠체어 배드민턴, 보치아, 쇼다운), 체력 측정 등 체험 종목, 서울대 선배들과 함께하는 진로탐색,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하는 스포츠테이핑 교실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박재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개회식에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영환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 등이 참석해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휠라코리아, 스몹, 대한항공, 코웨이, 엘로엘, OK저축은행, 보배반점 등 기업들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안전재단, 스포츠토토, 한국핸드볼연맹 등 스포츠유관기관, '서울 연고 프로구단' SK나이츠, LG트윈스, FC서울이 서울림운동회와 동행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