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는 솔로' 23기 정숙(가명)이 과거 성매매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그의 개인 계정과 유튜브 등이 삭제된 상태다.
지난 30일 SBS 플러스, ENA '나는 솔로'에서는 23기가 첫 방송됐다. 이날 정숙은 자신을 '인간 비글'이라고 소개하며 "춘향의 고향 남원 출신이고,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내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화려한 이력으로 화제가 된 정숙은 방송 직후 과거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1년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300만원을 훔친 박모씨(당시 22세)가 23기 정숙이라는 것.
또한 방송에서 자신의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모습을 공개했는데, 해당 사진은 범죄를 보도할 당시 자료사진과 동일해 의심을 더욱 키웠다.
또한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도 출연한 바 있는 정숙은 당시 '인간 도파민 흥팅게일'이라고 소개했으며, 이는 개인계정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한 보건 교사라는 소개와 비슷하다.
하지만 현재 정숙은 자신의 개인 계정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역시 삭제했다. 이에 과거 범죄 이력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해 제작진은 "본인에게 확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짧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예정된 '나는 솔로 '재방은 다른 기수가 나오는 회차로 변경 됐으며, SBS Plus 유튜브 채널에 정숙과 관련된 영상은 삭제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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